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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만 남았다

2012/04/30 01:54 from Metaphor

어찌 할 것인가? 


빠르던 느리던, 


옳던 그르던, 


삶은 계속 흘러가고 여기에는,


속쓰리고 술취하고 몇 몇 질병이 창궐하는.


껍데기만 남았다.




너무나 답이 쉬워서 재미가 없는 이 삶에는,


진실되건 거짓되건 듣고 싶은데로 듣는 사람들만 가득해서,


껍데기만 남았다.


하고픈 말만 반복하는 사람들만 가득해서,


껍데기만 남았다.




혹자는 일컬어, 멋이라고 불렀다. 


혹자는 일컬어, 허세라고 불렀다.


혹자는 일컬어, 밥벌이라 불렀다.


자기 멋대로 정의하는 사람들만 가득해서,


껍데기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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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꾸비스또 트랙백 0 : 댓글 0